경기도,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실시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올해 화성시 봉담읍과 구리시 토평동 일대에서 야간 보행로 개선 등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을 추진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사업이란 가해자, 피해자, 범죄 발생 장소의 환경적 특성 간의 관계를 분석해 범죄 방어적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다. 직접적인 범죄를 방지할 뿐 아니라 범죄 불안감을 감소시키기 위한 예방 디자인을 말한다.
도는 지난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올해 사업대상지를 공모, 2개 시·군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결과에 따라 시·군별로 1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비 각각 3억5000만원을 더해 2곳에서 총사업비 10억원으로 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화성시는 대학가 청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및 원룸 밀집 구역, 통학로에 대해 범죄예방 환경설계 기법을 적용, 안전한 정주 환경을 지원한다. 대학생 참여 범죄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자생적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리시는 대중식당·주점과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조도(빛의 밝기) 환경개선을 통해 자연적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사각지대의 접근통제를 강화한다. 범죄예방 안전지도 안내판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한 마을 환경을 조성한다.
도는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례'를 제정하고 2014년부터 매년 시·군 공모를 통해 2~5곳의 사업 대상지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4개소를 지원했다.
강길순 경기도 건축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도시환경디자인사업 추진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취약지역 내 환경개선을 통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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