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서 시위대 살해 중단됐다…처형도 없어"

기사등록 2026/01/15 07:22:39 최종수정 2026/01/15 07:50:02

백악관서 언급…"이란 측 소식통으로부터 보고 받아"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1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이 이란에 대해 곧 군사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반정부 시위로 구금된 시위자들의 운명에 대해 "이란은 처형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 오피스(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에서 살해가 중단되고 있으며, 처형 계획도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살해도, 처형도 중단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만약에 그런 일(처형)이 실제로 발생한다면 나는 매우 분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가 그런 보장을 했는지 밝히지 않은 채 "상대방 측의 매우 중요한 소식통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만 했다.

이란에서는 카라지 지역에서 체포된 26세 에르판 솔타니가 사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CBS 인터뷰에서 '이란 당국이 반정부 시위대를 교수형에 처하기 시작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매우 강력한 조치(very strong action)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 시위대에 대해 지지를 표하며 "도움이 곧 도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미국에 기반한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지난달 이란 당국의 반정부 시위 탄압이 시작된 이후 최소 24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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