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교도소 신축사업, 3600억 규모로 증액

기사등록 2026/01/14 16:17:29

당초보다 80% 증액…조달청 중간심의 통과, 기재부 승인 행정절차 남아

태백시 삼수동 태백교도소 신축예정지 안내 간판.(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 태백교도소 신축사업이 조달청 중간설계 적정성 심의를 통과하며, 당초 계획보다 대폭 확대된 총사업비 3600억원 규모로 추진될 전망이다.

14일 법무부와 태백시에 따르면 황지동 산 6 일원에 조성 예정인 태백교도소 신축사업은 최근 조달청 중간설계 적정성 심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사업은 당초 2001억원에서 1599억원(79.9%)이 증액된 36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조달청 심의 통과는 사업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정부 차원에서 공식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향후 절차 역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조달청 중간심의 결과를 토대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심의 등 관계 부처 협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기획재정부 승인 절차를 3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교도소는 태백시 삼수동 구와우 인근 44만㎡ 부지에 연면적 약 5만㎡, 재소자 1500명, 교정직 공무원 500명이 상주하는 중규모 교정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완공 시 상시 인구 유입은 물론, 건설·운영 단계 전반에 걸쳐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태백시는 이 사업을 폐광 이후 대체 산업 부재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핵심 사업으로 보고 있다. 시는 법무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행정 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고,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시민들과 투명하게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태백교도소 신축사업은 단순한 교정시설 건립을 넘어 지역경제 회복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법무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해 9월 5일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교도소 건립 계획을 공식 설명한 바 있다. 정부의 공식 일정은 2027년 착공, 2032년 완공이지만 태백시는 행정 절차 단축 등을 통해 착공 시점을 최소 6개월에서 1년가량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inoh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