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정책고객 앞 '실행 로드맵' 꺼내…10대 핵심과제 성과 속도

기사등록 2026/01/14 15:00:00 최종수정 2026/01/14 15:04:24

청년농·스마트농업인·유통업계·지자체 등 130여 명 참석

전 과정 생중계…송미령 "비판도 정책 자산…반드시 성과"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제시한 농정 기조를 현장 정책고객 앞에서 '실행 단계'로 끌어내며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낸다.

농식품부는 14일 서울 aT센터에서 '정책고객과 함께하는 업무보고'를 열고 올해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한 10대 핵심과제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공개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달 11일 대통령 업무보고와 올해 1월 7일·12일 두 차례 공공기관 업무보고를 통해 밝힌 농식품 분야 업무계획을 정책 수요자인 국민·농업인·업계·지자체에 직접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유관 단체, 청년농·스마트농업인, 식품·수출 및 유통업체 관계자, 분야별 전문가, 지방정부 공무원 등 1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 과정은 농식품부 유튜브 채널(농러와 TV)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보고는 형식적인 정책 나열이 아니라 '체감 성과'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식량안보 강화, 유통구조 개선 및 먹거리 돌봄 강화, K-푸드+ 수출 확대, AI 스마트농업 확산, 농가 소득·경영안전망 강화, 재생에너지 확산, 청년농 양성 및 공동영농 확산, 농촌 활력 제고, 동물복지 강화, 축산업 구조개선 등 10대 핵심과제에 대해 소관 국장들이 직접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새 정부 국정방향에 공감하면서도 농어촌 기본소득, 햇빛소득마을, 농업 분야 AI 전환 등 신규 정책들이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지속적인 현장 소통과 집행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농식품부는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바로 조치가 필요한 부분은 신속히 개선하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민들과의 정책 소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올해 분야별로 농식품부의 주요 업무 계획을 정책고객들께 상세히 설명 드리고 현장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며 "새 정부 출범 후 가장 큰 변화가 국민과의 양방향 소통, 속도와 성과라고 생각하며 국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민감하고 민첩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과 관련한 비판적인 의견이더라도 폭넓게 수렴해 정책 역량을 높이고 신속하게 체감되는 성과를 반드시 창출해 나가겠다"고 했다.

업무보고 종료 후에는 참석자들이 떡을 자르고 오찬을 함께하는 신년 인사회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병오년 새해를 맞아 이날 논의된 과제들이 '책상 위 계획'이 아닌 '현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원팀(One Team)으로 힘을 모으자는 데 뜻을 모았다.

송 장관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농업을 지켜준 농식품 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새해 농식품부는 '신뢰, 소통, 혁신'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보답하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