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짧은 임기 속 개혁입법 처리 시점 관심
15일 본회의서 2차종합·통일교 특검법 처리 방침
'김병기 공천헌금' 여파 대응 방향도 주목
한 원내대표가 수습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강선우 의원이 연루된 공천헌금 수수 의혹 대응이다. 김 전 원내대표가 각종 특혜·갑질 의혹으로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았지만,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이 담긴 녹취록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되면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 8일 JTBC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합동토론회에서 '김 전 원내대표가 자진 탈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탈당하고 이후에 진실 규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한 원내대표는 당내 혼란을 수습하고 내부 규합에 힘쓰면서 12일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윤리심판원 결과를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소명 자료 부족 등으로 당일 결론이 날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당 지도부는 자진 탈당, 제명 등 대응 수위를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원내대표는 새 정부 주요 입법 과제를 다룰 중책도 맡게 된다. 이중 당면 과제는 2차 종합특검법과 통일교·신천지 특검법, 법 왜곡죄 신설(형법 개정안), 대법관 수 증원(법원조직법 개정안) 등으로, 모두 정청래 대표가 설 연휴 전 처리 입장을 밝힌 법안들이다.
한 원내대표도 보조를 맞추고 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검찰·사법개혁은 물론이고,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위한 입법까지 임기 내에 완수하겠다"며 "다가오는 15일 본회의에서 2차 종합 특검법, 통일교·신천지 특검법을 처리하겠다. 특검법 처리 이후에는 전광석화처럼 민생·개혁 법안을 밀어붙여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가 당내 이견과 당청 관계를 어떻게 조율할지도 관심이다. 한 원내대표는 11일 "현안을 처리해 나가는 과정에서 쟁점과 이견은 당연하지만 상임위원, 원내, 정부가 꼼꼼하게 사전 조율을 해야 한다"며 "당·정·청 내부 소통을 더욱 강화해야 하는 이유다. 이견은 최소화하고 합의된 결론이 발표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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