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매출, 지난해 4분기 SK하이닉스에 앞서
"기술 개선 노력의 결실…올해 시장 기대 상향"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D램 메모리 시장 1위를 1년 만에 탈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D램 매출은 192억달러를 기록해 업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SK하이닉스에 D램 1위 자리를 30여년 만에 내줬으나 불과 1년 만에 따라잡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D램 시장 1위 복귀는 강력한 서버 수요에 기인한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메모리인 낸드 플래시 매출도 67억달러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 사업 모두 선전하며, 전체 메모리 사업 매출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메모리 사업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4% 성장한 259억달러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메모리 업계 1위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다음 분기에도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 효과로 최대 실적 경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HBM4는 첨단 노드인 10나노급 6세대(1c) 공정과 파운드리 4나노 기반 로직 공정을 도입하며 고객이 요구하는 속도와 발열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단기성과에 급급했던 내부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기술 개선에 노력한 것이 결실을 보고 있다"며 "2026년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도 지금보다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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