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25개 마을회관 개보수…냉난방 환경 개선 등

기사등록 2026/01/07 10:19:53

3억8300만원 투입…"마을의 안방을 고친다"

삼척시 청사 전경.(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공간인 마을회관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공동체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2026년 마을회관 개보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마을회관은 농촌과 어촌 지역에서 회의 공간이자 경로당, 재난 시 대피 거점으로 활용되는 생활 인프라다. 삼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주민 일상과 공동체 기능을 회복·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개보수사업은 관내 마을회관 162개소를 대상으로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주민 불편과 안전 위험 요소를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사전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32개 마을에서 총 3억8300만원 규모의 지원 신청이 접수되는 등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신청 사업에 대해 현장 조사와 필요성·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최종 25개소에서 27건의 개보수 사업이 선정됐다. 이는 한정된 예산 속에서도 실제 필요한 곳, 가장 급한 곳부터 우선 정비하겠다는 생활행정의 원칙이 반영된 결과다.

주요 사업 내용은 ▲노후 지붕과 외벽 보수 ▲방수 공사 ▲도배·장판 교체 ▲냉난방시설 설치 및 교체 등으로, 주민들이 사계절 내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특히 도계읍 차구리·심포리, 원덕읍 호산3리 등 긴급 보수와 냉난방기 교체가 시급한 16개 마을, 18개 사업은 1차 내역에 포함돼 신속한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정비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어르신들의 건강 보호와 생활 안전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에 대비한 냉난방 환경 개선은 곧 주민 복지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마을회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모이고 서로 돌보는 마을 공동체의 중심"이라며 "앞으로도 마을회관이 주민들에게 편안한 안식처이자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척시는 이번 개보수사업을 계기로, 작지만 체감도 높은 생활 기반 정비를 통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마을 공동체 회복의 토대를 다져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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