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인도 NDTV는, 지난달 3일 인도 중남부 도시 하이데라바에서 음주 운전 단속 도중 벌어진 사건을 보도했다.
인도 교통경찰은 음주가 의심되는 '오토릭샤(인도의 대표적 삼륜 택시)' 운전자를 음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콜농도가 만취 수준의 0.15%로 나타났다.
경찰이 사건 접수와 차량 압수를 위해 운전자에게 소지품을 꺼내도록 요구하자, 운전자는 갑자기 손목에 감겨 있던 죽은 뱀을 꺼내 경찰관 얼굴 앞에서 흔들며 위협했다.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경찰관은 놀라서 그를 밀쳐냈고, 운전자는 다시 도로로 돌아가 뱀을 손목에 감는 모습까지 담겼다.
현장을 통제하던 경찰은 추가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인파를 통제했으며, 운전자는 오토릭샤와 뱀을 들고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음주 운전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접수했다.
매체는 "이번 사건은 연말연시를 맞아 하이데라바드 경찰이 음주 운전 단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며 "새해 전야 하루 동안만 2731명이 음주 운전 혐의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