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신지아 인턴 기자 = 배우 박중훈은 영혼의 파트너였던 선배 안성기를 떠나 보내고 결국 눈물을 쏟았다. 그는 "저희 안성기 선배님을 영원히 기억해달라"고 했다.
박중훈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안성기 빈소를 조문한 뒤 "사람으로서 인격적으로 참 존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선배님이 떠나셔서 많이 슬프다"고 했다.
두 사람은 '칠수와 만수'(1988) '투캅스'(1992)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라디오 스타'(2006) 등 영화 4편에서 함께 연기했다. 2017년 데뷔 60주년 특별전 때 안성기는 자신을 대표하는 영화 8편을 꼽았는데,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가 포함됐다. 박중훈과 함께한 영화 4편 중 3편을 고른 것이다. 그만큼 두 사람 사이는 각별했다. 특히 박중훈 평소 수 차례 각종 인터뷰 등에서 "안성기 선배님을 존경한다"고 해왔다. 또 지난해 에세이 '후회하지마'를 내놨을 때 안성기를 언급하며 "안성기 선배님 건강이 많이 안 좋다. 지금은 덤덤하게 말하고 있지만 사실 매우 슬프다"고 했었다.
박중훈은 "40년 간 선배님과 함께 영화를 찍은 것도 행운이고 함께하며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슬픈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선배님이 영화계에 끼친 영향과 선배 후배 동료에게 주신 사랑 잊지 않고 잘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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