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중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자율적으로 공시한 기업은 225개사로, 2024년(204개사) 대비 10% 늘었다고 밝혔다.
관련 공시 기업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2021년(78개사) 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대규모 법인의 공시 비율이 높았다. 자산 총액 2조원 이상 기업의 67%가 보고서를 공시했지만, 2조원 미만 기업 중에서는 9%만 공시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10조원 이상 기업의 86%가 공시했으며, 2조 이상~10조원 미만 기업은 65%, 2조원 미만 기업은 17%만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총 113개사, 금융·보험업은 총 48개사가 공시해 비중이 높았다.
기후 변화의 위험·기회요인을 공시한 기업은 전년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95%로 집계됐다. 공시 기업 중 99%가 Scope 1·2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시했으나, 연결 기준으로 공시한 기업은 1%에 그쳤다. Scope 1은 기업이 소유 또는 통제하는 배출원에서 발생하는 직접 배출량이고, Scope 2는 기업이 구매 또는 취득해 사용한 전기 등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을 말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역량 강화와 국내 ESG 공시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