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전주 대자인병원은 전주에서 두번째로 최첨단 다빈치(da Vinci X)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자인병원은 최근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 도입을 공식 완료했으며, 오는 1월 16일 로봇수술만을 위한 독립 공간인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다빈치 로봇수술은 고해상도 3D 영상과 손 떨림을 보정하는 정밀 로봇 팔을 활용해, 미세하고 복잡한 수술을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첨단 수술 방식이다. 기존 개복수술에 비해 출혈과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아 환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자인병원은 이번 로봇수술 도입을 계기로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유방·갑상선외과 등 주요 진료과를 중심으로 암을 비롯한 중증 질환에 대한 로봇수술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로봇수술 진료 시스템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병관 대자인병원 병원장은 "전주지역에서 전북대학교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다빈치 로봇수술을 도입하게 된 것은, 지역 주민들이 서울 등 대도시로 이동하지 않고도 최첨단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중증·정밀 수술 분야에서 지역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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