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벨기에 명품 브랜드 델보(Delvaux)가 내년 1월 전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델보는 오는 1월19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 제품 가격을 평균 3% 인상할 예정이다.
이번 인상에는 브랜드 대표 제품인 브리앙(Brillant) 컬렉션을 비롯해 탕페트(Tempete), 쿨박스(Cool Box) 등 주요 라인업이 모두 포함된다.
특히 델보의 인기 모델인 브리앙 MM 사이즈는 기존 1086만원에서 1120만원으로 약 34만원 인상된다. 인상률은 약 3.1% 수준이다.
델보는 2021년 까르띠에·바쉐론 콘스탄틴·반클리프 아펠·몽블랑 등을 보유한 스위스 리치몬트 그룹에 합류한 브랜드다.
업계에서는 이번 가격 인상이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에 더해 글로벌 명품 시장 전반의 가격 조정 흐름이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에르메스, 샤넬, 오데마피게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해마다 연초를 기점으 가격을 올리는 관행이 굳어지면서 새해에도 명품 브랜드들의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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