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평가서 '최고' 등급

기사등록 2025/12/30 08:31:06
경북도청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사업 가운데 '지역혁신 프로젝트' 분야에서는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목표 565명을 초과한 606명의 고용을 창출해 최고인 'S등급'을 받았다.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의 뿌리산업 분야에서 'S등급', '고용 이중구조 개선'과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 지원' 분야에서 각 'A등급'을 받았다.

도는 동서남북 권역별 산업구조와 노동시장이 뚜렷하게 구분된 지역특성을 반영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고용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전국 유일의 일자리 모델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경북도는 304억원의 예산을 들여 고용창출·유지  7440명, 재직자 및 외국인 훈련 176명의 성과를 냈다.

특히 주력 산업인 차부품 산업에 105억원을 집중 지원해 원청과 협력사 간의 임금과 복지 등 근로조건 격차 해소, 미래차전환 기술 지원, 신규 취업자와 재직자 장려금 지원 등에 나섰다.

차부품 산업의 청년 1295명에게는 주거비, 교통비, 건강검진비, 재직자 장려금을 지원해 이들의 정주 여건을 높였다.

특히 전국 처음으로 차부품 1차사와 협력사가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축했다.

또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서 확보한 국비 64억원 등 71억원을 들여 산불피해 기업 132개사 336명, 철강기업 54개사 240명에 신속하게 지원해 피해 기업들이 100% 고용을 유지하도록 했다.

내년에는 대구-경북이 연계 초광역 일자리, 권역별 인구유출 방지, 관세 대응, 산업안전보건, 근로자 정주 등 분야의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내년엔 기존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서 고용유지, 근로자의 정주, 일터의 안전 문제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