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이 경기지방고용노동청(경기청)으로 승격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고용노동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에 따라 행정조직이 개편됨에 따른 조치다.
경기청은 총 수원·용인·화성고용센터 등 3개 센터와 13개 과를 운영한다. 아울러 의정부·고양·성남·안양·안산·평택지청을 소속기관으로 두며 경기도(부천 제외) 노동행정을 총괄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기권역은 전체 사업체, 인구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데다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광역 단위의 노동행정 기능 강화 및 행정구역에 일치하는 정책 집행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경기청은 이번 개편으로 경기도 등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산업재해 예방, 노동현안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 지역맞춤형 고용행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청 관계자는 "청 승격으로 조직의 위상 및 기능이 한층 강화된 만큼 경기도 노동행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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