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탄소 중립 '넷제로 플랫폼' 기초지자체 첫 개발

기사등록 2025/12/29 16:03:18

감축목표 설정부터 달성률 평가까지 확인

[서울=뉴시스] 넷제로 플랫폼 화면. 2025.12.29. (자료=동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동대문구탄소중립지원센터가 동대문구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모델 '동대문구 넷제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초지자체 차원에서 탄소중립 정책의 목표 달성률과 감축 효과를 예측·평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 것은 처음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넷제로 플랫폼은 동대문구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10개년 계획을 토대로 작동한다.

목표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업별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 시뮬레이션으로 감축 성과를 미리 가늠해 목표 달성도를 점검하도록 설계됐다.

사업 계획 단계에서 감축량과 기여율 등을 예측해 투자 대비 효과를 비교할 수 있다. 구는 이를 통해 여러 사업 가운데 우선순위를 정하고 한정된 재원을 '효과가 큰 곳'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와 구청 담당 부서가 플랫폼을 활용한다. 구는 운영 과정에서 데이터를 보완하고 기능을 고도화한 뒤 구민에게도 공개할 방침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넷제로 플랫폼 구축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성과를 평가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구민들께서도 정책을 더 쉽게 이해하고 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하며 실효성을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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