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유휴부지, 시민 공간으로 재편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0년 말 열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 유휴부지로 남아 있던 옛 안동역사 부지와 폐선 구간을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고, 철도로 인해 단절됐던 원도심과 강남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사업 내용은 영가대교~웅부공원 간 남북 연결도로 개설(왕복 4차로, 길이=220m), 지하 1층 규모 공영주차장 조성(257면), 옥야동 일원 폐선부지를 활용한 늘솔길 산책로 조성(길이=790m) 등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약 407억원이다.
2026년부터 공정을 본격화해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남북 연결도로가 개설되면 기존 철도부지로 인해 약 1.7㎞를 우회해야 했던 시민의 불편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집객시설에 대비한 지하주차장 조성은 원도심 주차 여건 개선과 방문객 편의 제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급수탑, 전차대, 철교 등 기존 철도자원을 최대한 보존·활용해 옛 안동역 부지를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간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는 한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과 연계해 세계적인 문화관광타운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그동안 단절됐던 도심 연결성을 회복하고, 원도심 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