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강동역B 역세권 활성화 사업 본궤도

기사등록 2025/12/26 13:28:16

서울시 직영 공공산후조리원 도입

[서울=뉴시스] 조감도. 2025.12.26. (자료=강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지난 24일 열린 제21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성내동 179번지 일대 강동역B 역세권 활성화사업 추진을 위한 '천호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26일 밝혔다.

성내동 179번지 일대는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사업 추진 중인 구역이다. 최근 통합 심의를 마친 강동역A(성내동 19-1번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과 함께 강동역 일대 변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대상지에는 공동 주택 총 348세대와 지역 필요 시설이 포함된 지하 7층~지상 43층(높이 150m 이하), 연면적 약 6만9000㎡ 규모 건축물이 들어설 계획이다.

대상지는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용도 지역이 일반 상업 지역으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공공 기여로 제공되는 지역 필요 시설로는 공공 산후 조리원과 서울형 키즈카페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자치구 최초로 도입되는 시립 공공 산후 조리원은 운영비 전액을 서울시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자치구 재정 부담 없이 출산 가정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대상지 내부로 직접 연결되는 지하철 출입구를 침상형 공개 공지와 연계한다.

인근 강동역A 역세권 활성화 사업지와 연계한 지하 연결 통로를 조성해 강동역에서 천호 공영 주차장, 빙상장과 수영장 등 생활·체육 시설, 근린 생활 시설까지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이 도입되어 구의 핵심 구정 목표인 '아이 키우기 좋은 강동'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역세권에서 빙상장과 수영장 등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여가와 생활 편의를 손쉽게 누릴 수 있는 것이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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