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은 국민의힘 당대표 뽑는 전당대회 아냐"
국민의힘 지선기획단 위원인 배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저는 서울시당위원장으로서 7 대 3 룰 개정에 대한 서울당협위원장 대부분의 반대와 우려의 의견을 지선기획단 회의에 정확히 전달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처럼 서울 수도권의 여론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했기에 룰 개정안에만 부대의견까지 달아 '권고'라고 굳이 강조한 것이다. 아마도 어제 언론에 '권고'의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논란이 이어지는 것 같아 설명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지방선거는 국민의힘 당대표 뽑는 전당대회가 아니다"라며 "'너희끼리 한번 잘 해봐라' 분위기가 돼 일반 유권자들과 국민의힘 후보들이 유리되지 않도록 장동혁 대표와 우리 지도부가 이 문제를 지혜롭게 최종 결론 내 의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지선기획단은 전날 내년 지방선거 경선 룰을 '당원투표 50%·여론조사 50%'에서 '당원투표 70%·여론조사 30%'로 바꾸는 방안을 지도부에 권고하기로 했다.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전날 지선기획단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선 방식은 (당심) 70% (민심) 30%를 대표진에 권고안으로 보고한다"라며 "나머지 소수의견이 많이 있었는데, 50 대 50 등 부분까지 포함시켜서 보고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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