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로 강등된 수원FC가 김은중 감독과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원FC 측은 "이번 결정은 각자의 방향성과 향후 계획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김은중 감독은 2024시즌부터 수원FC에 부임해 두 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K리그 감독으로서 데뷔 무대였던 2024시즌에는 K리그1 5위(15승 8무 15패)를 기록하며 파이널A에 진출했고, 2025시즌에는 K리그1 10위(11승 9무 18패)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K리그2 부천FC1995에 패배하면서 다음 시즌은 2부 리그서 맞게 됐다.
김 감독은 "서포터즈 포트리스 여러분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언제나 변함없는 목소리로 팀을 응원해 주신 여러분의 존재는 선수단과 모두에게 큰 힘이 됐고, 그 열정과 진심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아쉬움이 남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수원FC의 감독으로서 책임을 맡고 함께할 수 있었던 시간 자체를 나는 감사한 마음으로 기억하겠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한편 수원FC는 "김 감독이 2년간 보여준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며 "구단은 조속히 새 감독을 선임해 2026시즌 운영 플랜과 선수단 구성을 정비하고, K리그1 무대로 복귀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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