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사회지표 긍정 45.6%…2019년 부정 40.9%서 역전
제주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 제주의 사회지표'를 24일 공표했다.
제주 사회지표에 따르면 도내 인구유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2019년 24.2%에서 올해 45.6%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정적 인식은 40.9%에서 17.5%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최근 5년 자료를 살펴보면 2021년 긍정 31.4%, 부정이 34.6% 부정 인식이 강했지만 이듬해(2022년) 긍정 34.2%, 부정 27.9%로 역전된 이후 긍정 인식이 꾸준히 늘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조사한 '생활인구' 증가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도 긍정이 46.2%, 부정이 17.8%로 큰 격차를 보였다.
인구유입에 대한 부정적 인식 이유는 ▲자연환경 및 생활환경 훼손 46.2% ▲주택 및 토지가격 상승 27.3% ▲제주 문화정체성 약화 10.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주택 및 토지가격 상승' 응답이 45.6%로 가장 많았고, '자연환경 및 생활환경 훼손'이 33.3%로 뒤를 이었으나 올해 역전됐다.
또 제주 거주 10년 미만 도민중 제주 생활에 적응되지 않았다고 응답한 15.5%는 적응이 어려운 이유로 '언어, 관습 등 지역문화 적응(45.5%)'을 가장 많이 제시했다. 이어 '지역주민과의 관계' 38.7%, '일자리 부족' 33.2% 등 순이다.
도가 집중해야 할 정책으로는 '청년이 찾는 좋은 일자리 창출(52.7%)'이 1순위, '도민 누구나 촘촘한 복지(44.7%)'가 2순위로 꼽혔다.
도는 이번 사회지표 결과를 정책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제주 총인구는 69만8358명으로 전년 대비 0.34%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합계출산율은 0.83명으로 전국 평균인 0.75명보다 높지만 2014년(1.48명) 이후 지속 하락하는 추세다. 순이동 인구는 3361명 감소로, 전년(1687명 감소) 대비 순유출 인구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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