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크리스마스 앞두고 하락 마감…닛케이지수 0.14%↓

기사등록 2025/12/24 16:34:12 최종수정 2025/12/24 17:50:2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24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8.77포인트(0.14%) 내린 5만344.10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67포인트(0.45%) 밀린 3만713.84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도 전장 대비 15.88포인트(0.46%) 떨어진 3407.37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도쿄증시는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상승한 영향을 받아 오르며 시작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전날인 만큼 해외 투자자들의 거래량이 적었다. 적극적인 매매는 이뤄지지 않았다. 도쿄증권프라임 매매 규모는 약 5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마스자와 다케히코(増沢丈彦) 필립증권 주식부 트레이딩 헤드는 "개별 주식 매매 (판단) 재료도 부족하고, 내주 이후에는 연말연시 소액 매매를 노린 (당국의) 환율 개입이 일어날 가능성도 버릴 수 없어, 매매할 이유가 없는 날"이라고 분석했다.

소프트뱅크그룹(SBG) 등 주력주가 하락하며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매매하기 쉬운 환경이었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신문은 "연말 정례 '산타클로스 랠리'라기엔 역부족이지만 닛케이지수는 안정된 가격 변동으로 5만선을 유지하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로서는 좋은 크리스마스 이브가 된 것 같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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