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구원 '초광역 AX혁신벨트 방안' 보고서
"광주·전남·북 첨단산업 묶어 통합 경제 실현"
광주연구원은 24일 '정책포커스 제22호-호남권 초광역 AX혁신벨트 구축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구상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정부의 '5극 3특'(5대 초광역 경제권·3대 특별자치시·도) 정책이 지역 주도의 자립형 혁신 체계 구축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호남권(광주·전남·전북)이 선제적으로 첨단산업 중심의 통합 경제권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국가AI전략위원회의 '인공지능 행동계획(2025년 12월)'에서 제시하고 있는 지역 산업정책의 초광역 단위 연계·융합 방향을 실현하기 위한 호남권 초광역 AI협력 구상안을 담았다.
호남권 초광역 AX혁신벨트는 호남에 분산된 AI 인프라를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묶는 것이 핵심이다.
광주의 AI 집적단지와 전남의 RE100 에너지·거대 장치산업, 전북의 피지컬 AI 및 특화 실증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완결적 인공지능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미래차 모빌리티, 호남 RE100 에너지 그리드, 바이오·헬스케어, K-푸드 농생명 AI, 스마트 중공업&자율제조, 문화콘텐츠 등 '대 핵심 테마'를 AX혁신벨트로 구축해 지역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할 것을 제안했다.
또 '호남 AI 초광역 추진단'과 '공동 사업 기금'을 조성하고 기업 성장 프로그램과 선도적 구매 체계로 산업 성장 플랫폼을 활성화하고 캠퍼스 프리를 통한 인재양성 등의 실행 전략도 제시됐다.
인공지능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서는 정부가 호남권을 '국가 전략 메가특구'로 지정하고 국제 협력기구 유치를 통해 허브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실렸다.
광주연구원 이승하 연구위원은 "정부의 5극 3특 정책이 현실화되는 만큼 호남권은 인공지능을 매개로 뭉쳐야 한다"며 "AX현신벨트 구상은 흩어져 있는 호남권의 거버넌스·산업·기술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자원 효율화를 달성해 자립경제를 실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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