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소방서는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광양항 물류 창고 화재 예방 및 안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광양항 물류창고 화재 안전ZERO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위해 김옥연 광양소방서장과 홍상표 여수광양항만공사 운영부사장이 만나 서명했다.
양측은 겨울철 물류창고 화재 안전ZERO 프로젝트 일환으로 ▲항만시설 대상 화재위험요인 사전발굴 및 개선 ▲화재·재난 등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공동대응 ▲항만 종사자 및 관계인 소방안전교육 ▲물류창고 화재 안전을 위한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등을 협약서에 담았다.
김옥연 서장은 "물류창고는 구조적 특성상 화재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선제적인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약을 통해 광양항 물류단지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물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광양항 배후 단지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알루미늄 금속성 폐기물이 10일간 연소하며 광양시 전역에 냄새와 연기가 확산했다.
또 추석 연휴 기간 같은 장소에서 다시 자연발화 조짐이 발생해 소방 당국이 긴급 조치했다.
이후 광양항 배후 단지 곳곳에 1만t이 넘는 금속성 폐기물이 야적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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