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산학협력 패러다임 전면 개편
'AI University' 전략의 핵심
이는 서강대가 추진하는 'AI University(인공지능 대학교)' 전략의 핵심으로, 장비 확충을 넘어 교육·연구·산학협력의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국내 대학 최초의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한다.
또한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동시에 반도체 및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국가적 소버린 AI 역량 강화에도 기여하려는 비전의 일환이다.
서강대는 '3단계 AI 센터 로드맵'을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폭 증설하고 페타바이트(PB)급 초고속 스토리지 등을 구축해 산업 수준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갖출 전망이다.
아울러 신촌캠퍼스와 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를 잇는 'K-에듀 소버린 AI 생태계'를 조성해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현장 실증 교육을 추진한다.
서강대의 AI 센터 구축은 대학의 교육 방식과 연구 문화, 산학 협력 패턴을 재편하는 프로젝트다. 동시에 이는 AI 시대 고등교육에서 대학이 제공해야 할 기본 인프라의 기준을 재정의하는 시도다.
심종혁 서강대 총장은 "미래에는 대학이 처리할 수 있는 연산 능력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비록 서강대가 전통적 지표로는 소규모 대학이지만 최고 수준의 학생수 대비 연산 능력을 가진 대학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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