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올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기사등록 2025/12/23 15:35:42

31개 공기업 중 1등급…전년비 2단계 수직 상승

[대전=뉴시스]수자원공사(K-water)는 23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 2025. 12. 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수자원공사(K-water)는 23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한국수자원공사는 공기업 31개 기관 중 유일하게 청렴체감도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수자원공사는 국민과 직원이 직접 평가하는 청렴체감도에서 최고등급을 기록하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청렴 변화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기관장 주도로 이뤄진 윤리경영 철학과 이를 뒷받침한 내부통제 시스템이 있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고경영진이 참여하는 '청렴내부통제위원회'를 중심으로 부패 취약 분야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실행에 옮겼다.

무엇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기관장의 관심과 노력도' 부분에서 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경영진 주도의 실천 의지가 반영됐다. 인사 분야에서 기관장이 스스로 '공정 인사 중재자'가 되어 승진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한 특별승진 제도 변화를 주관했다. 노동조합과 함께 공정·공감 성과라는 원칙을 세우고, 제도 설계상 나타날 수 있는 취약 분야 개선을 주도했다.

또 '청렴혁신 드라이브 추진단'을 운영하며 개선과제 발굴에 주력했다. 맞춤형 조직문화 코칭 프로그램인 'Bespoke' 운영과 함께 재무 분야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갑질 근절을 위한 'Do & Don’t 가이드라인' 시행 등 현장 중심의 부패 유발 요인 해소에 앞장섰다.

이 밖에도 고객과 직원의 눈높이에 맞춘 공정성 확보와 소통 강화에도 집중했다. 건설 현장의 하도급 관리강화와 계약업무 투명성 제고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 자정 노력을 기울여왔다.

조직 내부적으로도 소통 채널 다양화 등 참여형 청렴 활동을 확대해 직원이 주도하는 청렴 문화 정착에 주력했다. 이러한 전사적인 노력이 청렴도 상승의 결실로 이어졌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은 청렴이 국민의 권익을 향상하는 기본이자 최우선 경쟁력이라는 믿음으로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공기업의 책무를 다해 국민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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