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성과 제도 이후 누적 170건…국가 R&D 최고 기관 입증
ETRI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서 정보·전자 분야 7건, 에너지·환경 분야 1건, 융합 분야 1건 등 총 9건의 우수성과가 뽑혔다.
정보·전자분야에선 ▲세계 첫 200Gbps급 6G 무선전송기술 시연 성공 및 6G 핵심 원천기술 확보(김일규) ▲세계 첫 사람처럼 촉각을 느끼는 전방위 촉각감지 로봇핸드 사업화(김혜진) ▲국내 최초 0.15㎛ GaN 공정기술 국산화 및 GaN MMIC MPW 제작 지원(강동민) ▲양자컴퓨터 암호해킹 위협에 안전한 데이터 보안기술(김건우) 등이 선정됐다.
또 ▲초고화질 평면 비디오 부호화 및 6DoF 입체공간 비디오 부호화기술(김수웅) ▲통신재난 신속 대응을 위한 공중 이동체 기반 3차원 5G 비상통신망 구축(배정숙) ▲지상-위성 통합 네트워크 실현을 위한 6G 위성통신기술(유준규) 등도 우수 기술 명단에 들었다.
에너지·환경분야에서는 공간 적응형 AI 스마트조명 플랫폼(성정식)이, 융합 분야에서는 민군 공유주파수 환경 기반 적응형 간섭 저감기술(김청섭)이 각 선정됐다.
특히 이 중 세계 최초 200Gbps급 6G 무선전송기술 시연 성공 및 6G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사람처럼 촉각을 느끼는 유연 압력센서 기반의 전방위 촉각감지 로봇핸드 사업화는 우수성과 가운데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ETRI는 지난 2006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제도 시행 이후 정보·전자분야 등에서 총 170개 기술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로 선정돼 국내 연구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정부 지원을 받은 연구개발사업 성과 중 분야별 우수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로, 관계부처 추천 후보에 대한 적정성 검토와 심층 평가, 공개 검증을 거쳐 선정된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기술들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국가전략기술들"이라며 "연구성과가 기술이전과 상용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관 차원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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