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튀르키예 고속도로 운영 사업 수주…1350억 규모

기사등록 2025/12/23 15:26:53

2029년 개통 후 10년간 업무 수행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튀르키예 크날르∼말카라 고속도로 운영·유지관리(O&M) 사업 참여를 위한 확약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주한 나카스∼바삭세히르 고속도로 O&M 사업에 이어 튀르키예 핵심 도로 민관협력사업(PPP) 사업에 연속으로 참여한 사례다.

크날르∼말카라 고속도로는 튀르키예 수도 이스탄불과 서부 지역인 차나칼레를 잇는 구간 중 일부다. 총길이 106㎞의 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되며 총사업비는 2조6000억원에 달한다.

공사는 해당 노선의 건설 기간 동안 사전 운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오는 2029년 개통(예정) 후 10년간 O&M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수주 규모는 약 1350억원으로 공사가 해외사업을 시작한 이래 O&M 단일사업 기준 최대다. 종전 최대 규모 사업은 2022년 수주한 방글라데시의 N8 고속도로 O&M(1040억원)이었다.

이로써 튀르키예에서 달성한 누적 수주 금액은 3000억원으로 늘었다.

함진규 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 참여는 한국수출입은행의 측면 지원과 함께 공사의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2030년까지 해외도로 O&M 1000㎞ 수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O&M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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