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참여 확대·아동영향평가 제도화 등 우수사례 인정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재인증을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을 기반으로 아동의 권리가 지역사회 전반에서 실현되도록 제도와 정책, 행정 체계를 갖춘 지방자치단체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이 가운데 상위단계 재인증은 상위단계 인증 이후에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5대 평가 영역을 종합 심사해 기준을 충족해야 획득할 수 있는 최고 수준 인증이다.
구는 2017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21년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아동 권리 관점의 정책 수립 체계화, 아동·청소년 참여기구의 실질적 운영, 아동영향평가제 정착, 아동 친화적 공간과 환경 조성, 부서 간 협력 기반의 아동정책 추진 등 아동 권리를 행정 전반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상위단계 재인증에서는 만 8세 이하 아동이 참여하는 '꿈미래 새싹 정책단' 운영 등 아동 참여를 보장하고 아동·청소년의 의견이 실제 정책과 사업에 반영되는 구조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동 권리 관점이 정책 전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아동영향평가를 제도화하고 안정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운영해 온 점도 우수 사례로 꼽혔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상위단계 재인증은 아동의 권리를 행정 전반에 일관되게 반영해 온 강동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아동의 목소리가 정책에 충실히 반영되고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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