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향상·부패방지 기본 조례 제정…고강도 청렴 시책 추진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5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아 울산 5개 구군 중 최고 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중구는 2년 연속 종합청렴도 등급 상향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의 부패 방지 노력과 청렴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매년 종합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내외부 업무처리 과정에서 구민과 직원이 체감한 부패인식과 경험을 측정한 '청렴체감도', 반부패 추진체계 구축 노력과 운영 실적 등을 측정하는 '청렴노력도', '부패 사건 발생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관별로 1~5등급을 부여한다.
울산 중구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86.3점으로, 지난해 80.5점에 비해 5.8점 상승했다.
외부청렴도 점수는 91.0점, 내부청렴도 점수는 63.6점, 청렴노력도 점수는 91.5점으로, 내부청렴도와 청렴노력도 점수는 동일유형 전국 자치구 평균 대비 6점 이상 높았다.
중구는 지난 8월 '청렴도 향상 및 부패방지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고강도 청렴 시책을 추진했다.
중구는 간부 공무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청렴협의체 운영 ▲전 직원 청렴 서약 ▲청렴 실천 결의대회 등 기존 청렴 시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했다.
나아가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 대신 ▲도전! 청렴 골든벨 퀴즈대회 ▲청렴 커피차 홍보 활동 ▲구청장 청렴 특별 교육 등 직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신규 청렴 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며 청렴도 향상에 힘썼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울산 지역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한 것은 단기간 이뤄낸 성과가 아니라 모든 직원이 오랜 기간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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