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노병섭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가 전북교육감 출마 선언 이후 첫 핵심 공약으로 '빛의 금융혁명'을 발표했다.

노 상임대표는 23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공약은 단순한 금융 지식 전달을 넘어 금융교육과 금융치료를 결합한 새로운 교육 모델로, 실용주의 경제관을 전북교육에 적용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돈 앞에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금융교육은 부자를 만드는 교육이 아니라 삶에 책임지는 시민을 기르는 공공적 금융치료"라고 강조했다.

이날 노 대표가 제안한 공약은 ▲민주주의, 노동, 진로교육과 결합한 금융교육 ▲금융 문해력 역량 강화 ▲초·중·고 연계 생활금융·금융치료 교육과정 운영 ▲교사, 학부모, 지역 금융교육 생태계 구축 ▲고3 대상 경제교육비 100만원 지급 등이다.
 
노 대표는 "돈을 다루는 기술이 아니라 돈과의 관계를 건강하게 회복하고 삶을 책임지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핵심"이라며 "가정 환경과 배경에 따라 금융 지식과 경제 감각, 돈에 대한 태도까지 결정되는 현실을 방치하지 않고, 출발선의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이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