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소녀시대' 효연이 멤버 중 가장 먼저 결혼하고 싶다고 밝혔다.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23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교회 오빠 브라이언, 효연에게 비밀 연애 꿀팁 전수'라는 제목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탁재훈은 "지금 소녀시대 멤버 중 한 명도 결혼 안 하지 않았나. '내가 먼저 결혼하면 소녀시대 깨는 거 아닌가'하고 서로 눈치 보고 있을 거 같다"고 물었다.
효연은 "저는 진짜 눈치가 보이고 신경이 쓰인다"며 "그냥 이제는 나라고 하고 싶다. 갑자기 결혼하고 싶다. 갑자기 잠들어서 갈 수 있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 '절대 연애하지 마라'고 안 하고 있는데 누가 연애해서 혼나면 '해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효연은 "한 번은 쪽지를 주고받는 남자 친구를 만나보고 싶었다. 절대 걸리면 안 될 때였는데 새벽 3시까지 안 자고 기다리고 새벽 4시에 다 자는 거 같아서 몰래 나갔다"며 비밀 연애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갈 곳이 한강밖에 없으니까 한강에서 만났다. 그때 한강에서 벙거지 쓰거나 캡 모자 쓰면 다 연예인이라는 소문을 들었다. 보통 SM 친구들이 그렇게 하고 다닌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강에서) 벙거지 쓰고 온 사람을 보면 서로 뒤돌아서 갔다.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인데'라고 느꼈다. 서로 알 수도 있지만 말 안 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브라이언은 "한강 말고 교회를 가면 안 걸린다. 사람들이 잘 안 간다. 교회 주차장에 가면 연예인들 거기서 걸릴 일이 없다"고 폭로했다.
임원희가 "본인은 많이 갔냐"고 묻자 브라이언은 "많이 갔다. 교회 친구들도 소개해 주면 누가 소문 퍼뜨리지 않고 오히려 비밀을 지켜준다"고 답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신앙 빌미로 만나는 거냐"며 놀렸고, 브라이언은 "더 독실하게 만나려고 하나님한테도 보여드리는 거다"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