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대학교 RISE사업단과 SW중심대학사업단은 22일 HD한국조선해양과 함께 DT(Digital Transformation) 인력양성과정 최종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울산대 국제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으며, HD한국조선해양 AI 책임·선임연구원과 울산대 교수진, 참여 학생 등 교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해 약 4개월간 진행된 산학협력 교육과정의 성과를 공유했다.

DT(Digital Transformation)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과 산업의 구조를 혁신하고 미래 경쟁력을 재정의하는 핵심 전략이다. 울산대는 2017년부터 현대중공업 등과 협력해 DT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서 왔으며, 2024년부터는 HD한국조선해양과의 협력을 통해 Industry 5.0 시대를 대비한 실무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과정에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참여해 팀을 구성, 기업이 제시한 실제 산업 과제를 바탕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학생들은 프로젝트 기반 실습과 기업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데이터 분석, 예측 모델링, AI 활용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했다.
 
최종 평가 결과 건설장비 주변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해 작업자 검출 알고리즘을 개발한 '삼삼오오'팀(이찬혁, 김연수, 이사빈, 이정엽, 장준재)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해당 팀은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AI 기반 안전 기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팀의 이찬혁(IT융합전공 3학년) 팀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실제 산업 데이터를 다루며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서의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익현 울산대 교학부총장은 "울산의 주력 산업과 연계한 DT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Industry 5.0 시대를 선도할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대학과 기업이 함께 만드는 산학협력 모델을 통해 지역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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