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1기 청소년·청년 '기특한명장' 선정…대한민국명장으로 키운다

기사등록 2025/12/23 14:00:00 최종수정 2025/12/23 15:08:26

기특한명장 증서 및 장관상 수여식 개최

67명 선정…국제기능올림픽 수상자 등

직업고 학생도…대한민국명장 선정 혜택

[서울=뉴시스] 고용노동부 로고. (자료=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고용노동부가 청소년 및 청년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기특한명장' 제도의 첫 대상자를 선정했다.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직업계고등학교 재학생 등인데, 노동부는 향후 이들을 '대한민국명장'으로 키울 계획이다.

노동부는 23일 오후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특한명장 증서 및 장관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제1기 기특한명장엔 67명이 선정됐다. 학생회원 20명, 기술회원 47명 등이다.

기술회원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청년(만 34세 이하) 중 희망자가 국제기능올림픽선수협회에 신청하면 선수협회장의 추천을 거쳐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된다.

학생회원은 직업계고등학교 재학생 중에서 선발된다.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국가기술자격 취득 우수자, 기술분야 특허 및 발명 보유자 등 '성장잠재력'을 지닌 학생을 추천과 심사를 통해 시·도교육청에서 선정한다.

예컨대 이번 기술회원으로 선정된 헤어디자이너 정다운씨는 12살 나이에 미용사 자격을 취득했고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포항 제철공고 재학 중인 이도원 학생회원은 금속재료제조 전문가를 목표로 금속재료시험기능사 등 관련 자격 15종을 취득했다.

노동부의 목표는 기특한명장을 대한민국명장으로 양성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명장 선정 시 가점부여, 명장과 1대1 멘토링 등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또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포털시스템에 기술인재로 등록돼 초중고 학생을 위한 진로교육 특강강사로도 활동하게 된다.

한편 이날 노동부는 직업계고 학생의 교육 훈련 및 취업 지원 강화를 위해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교육부가 각 학교에서 잠재력이 높은 기술인재를 발견하면 노동부가 교육, 훈련, 연수 등을 집중 지원한다.

또 직업계고 학생이 노동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게 졸업 전후로 취업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노동부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안전과 노동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실습 사업장에 대한 사전점검과 기술지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영미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기특한명장 여러분은 대한민국 숙련기술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며 희망"이라며 "정부는 후배 기술 꿈나무들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인재로 성정할 수 있게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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