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전력수급 집중관리기간 에너지 14.6% 절감

기사등록 2025/12/23 11:26:54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여름철 전력수급 집중관리기간 동안 전국 공공기관 가운데 에너지 절감률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 모니터링 결과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11일까지 30일간 전력수급 집중관리기간 동안 사용한 전력량은 총 173㎿h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사용량(202㎿h)보다 29㎿h, 14.6%를 절감한 수치다.

전력수급 집중관리기간은 여름철과 겨울철 등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정부가 전력 수급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위기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운영하는 기간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이 기간 전국 100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력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에너지 사용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나 도교육청은 14.6%를 줄여 가장 높은 절감률을 기록했다.

도교육청은 작년 9월 '에너지 이용 합리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올해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총 3만4186㎾h의 전력을 절감해 전년 동기 대비 3.31%의 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온실가스 배출량도 약 9.2t 감축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신·증축 학교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정밀 에너지 진단 및 개보수 확대 ▲현장 중심의 절전 실천 교육 강화 등 에너지 이용 합리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선자 재무과장은 "이번 성과는 각 부서가 자율적으로 참여해 작은 절전 실천을 꾸준히 이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에서 에너지 절약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친환경 인프라 확충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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