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에서 또 팔 주민 2명 사살.. 정전 후 407명째
기사등록 2025/12/23 08:24:08
최종수정 2025/12/23 09:02:25
정전협정 발효 뒤에도 피살자 407명 부상자 1115명
약속한 구호품 반입도 절반 이하, 1일 244대에 그쳐
[누세이라트=AP/뉴시스] 가자지구 누세이라트 공동 급식소에서 12월 17일 무료 급식을 받으려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앞다퉈 몰려들고 있다. 가자 정전 협정후에도 반입구호품은 여전히 약속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2025.12. 2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가지구에서 22일(현지시간) 또 팔레스타인 주민 2명을 사살해 정전 협정이 발효한 10월 10일 이후 사망자가 총 407명이 되었다고 팔레스타인 의료진의 한 소식통이 제보했다.
이를 보도한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망자 2명은 가자 시티 동부의 슈자이야 부근에 있는 집으로 귀가 하던 중에 총격을 받고 숨졌다.
이스라엘군은 이 사건에 대해서 아직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2023년 10월 7일 가자 전쟁 개전이래 이스라엘군이 살해한 팔레스타인 주민은 총 7만937명, 부상자는 17만1192명이 되었다고 가자지구의 보건부는 밝혔다.
10월10일 정전 협정 발효 뒤에 살해 당한 사람은 407명, 부상자는 1115명에 달한다.
[가자시티=AP/뉴시스]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팔레스타인 가족 구성원들이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무너진 가옥 잔해를 뒤지며 소지품을 찾고 있다. 이 사고로 가족 중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23. 하마스가 운영하는 공보실은 이스라엘군이 정전 협정 발효 뒤에 저지른 정전위반 행위 만도 총 875건이라고 발표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정전 시 합의한 최소의 구호품도 전달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도 비난했다. 정전 후 반입하기로 결정한 트럭 4만 3800대 분의 구호품 가운데 73일 동안 전달된 구호품은 총1만7819대 분에 그쳤다는 것이다.
이는 하루 600대분의 반입량 가운데 평균 244대 씩만 반입된 셈이라고 하마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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