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내년 농업 배수·수리시설 확충에 400억 투입"

기사등록 2025/12/22 10:53:46
[제주=뉴시스] 제주시청 전경.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기후변화로 잦아진 집중호우와 농업용수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시가 내년 농업생산기반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제주시는 내년도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확충에 총 400억원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 때마다 반복되는 농경지 침수와 배수 불량 등 상습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배수시설을 확충·정비한다. 또 저수조·관정·관로 등 농업용 수리시설을 확충해 안정적인 용수 기반을 마련한다.

주요 추진 사업은 ▲밭기반 용수 공급 시설 정비 76억원 ▲농업용 관로 등 수리시설 정비사업 75억원 ▲배수개선사업 75억원 ▲저수조 증설·정비 47억원 ▲농업용 관정 사후·위탁관리 43억원 ▲소규모 배수 및 기반시설정비 25억원 ▲저류지 준설·보강 5억원 ▲상습침수지역 배수개선 4억원 등이다.

시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한기에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 및 유지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구축하고 농업용수 부족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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