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에 지수 상승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410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68.34포인트(1.72%) 상승한 4089.7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1.88% 오른 4096.26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1억원, 230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개인은 335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3.20%)와 SK하이닉스(5.12%)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전장 대비 9.35포인트(1.02%) 상승한 924.6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1억원, 107억원을 팔고 있고 개인은 홀로 129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장에선 연말 배당 수요와 코스닥 활성화 기대,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증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3분기 성장률 및 11월 산업생산, 한국 12월 수출 등 주요 지표, AI주 관련 뉴스플로우, 연말 국내 배당주 수급 변화, 코스닥 활성화 정책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가 회복력을 이어 나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26일 배당기준일을 앞두고 배당 투자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올해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26일까지 주식을 매수)"라며 "이런 측면에서 은행, 지주, 증권, 자동차 등 고배당 및 배당성장주들이 주중에 여타 주식 대비 성과 우위가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