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병오년 새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요계를 대표하는 K팝 스타들이 잇따라 컴백에 시동을 걸고 있다. 군백기를 마친 그룹 '엑소'는 새 정규 앨범을 내놓고, '몬스타엑스'의 주헌은 솔로 활동에 나선다.
최근 팀 활동을 재개한 엑소는 다음 달 19일 여덟 번째 정규 앨범 '리버스'(REVERXE)로 돌아온다. '리버스'는 엑소는 2023년 7월 발표한 '엑지스트'(EXIST)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
신보는 '진정한 하나가 되는 날,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는 엑소의 세계관에 기반해 회귀한다는 뜻의 영단어 '리버스'(Reverse)를 재해석했다. 선공개한 시즌송 '아임 홈'(I'm Home)과 '백 잇 업'(Back it up)을 비롯해 총 9곡이 수록된다.
이번 앨범에는 수호, 찬열, 디오, 카이, 세훈, 레이 등 여섯 멤버가 참여한다. SM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을 이어오고 있는 백현, 시우민, 첸은 불참한다.
그룹 엔하이픈은 내년 1월16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 '더 신 : 배니시'(THE SIN : VANISH)를 발표한다. 5개월 만에 나오는 신보로,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는 세계에서 사랑을 위해 금기를 깨고 도피를 감행한 연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새 앨범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도망자가 된 멤버들의 모습이 압축적으로 담겼다. 비를 맞으며 눈을 뜬 선우의 비주얼과 멤버들의 얼굴이 그려진 지명수배 전단지는 긴박한 서사를 암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내달 5일에는 K팝 대표 장수 걸그룹 에이핑크와 몬스타엑스 주헌이 동시에 컴백한다.
에이핑크는 열한 번째 미니앨범 '리 : 러브'(RE : LOVE)로 팬들을 찾는다. 타이틀곡 '러브 미 모어'(Love Me More)를 비롯해 '피지 소다'(Fizzy Soda), '벌스데이 케이크'(Birthday Cake), '선샤인'(Sunshine), '손을 잡아줘' 등 총 5곡이 담겼다. 특히 에이핑크가 내년 데뷔 15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활동의 포문을 여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몬스타엑스의 주헌은 두 번째 미니 앨범 '광'(光·INSANITY)을 발표한다. 2023년 5월 발매한 첫 미니 앨범 '라이트'(LIGHTS) 이후 2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신보는 주헌의 세계를 정면으로 내세웠다. 음악을 처음 붙잡은 청년의 충동과 열정, 무대 위 아티스트의 무게가 충돌한 뒤 하나의 빛으로 합쳐지는 서사를 담았다.
가수 츄는 내년 1월7일 첫 정규 앨범 '엑소, 마이 사이버러브'(XO, My Cyberlove)를 발매하고, 그룹 유키스 출신 신수현도 같은 날 미니 2집 '그레이'(Grey)를 선보인다. 그룹 엔싸인은 다음 달 3일 새 앨범 '펑키 라이크 미'(Funky like me)를, 웨이커는 8일 미니 3집 '인 엘릭서 : 스펠바운드'(In Elixir : Spellbound)를 발매하고 팬들을 찾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