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김단비 24점 맹활약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부산 BNK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와의 BNK 금융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57-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5승 5패)은 4위, BNK(6승 4패)는 2위에 자리했다.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62-59 승), 청주 KB국민은행(59-54 승), 인천 신한은행(47-44 승)에 이어 BNK를 격파하면서 쾌조의 4연승을 달렸다.
에이스 김단비가 우리은행에 승리를 선사했다.
김단비는 자유투 4개, 2점 7개, 3점 2개로 총 24점을 쏘며 득점을 책임졌다.
여기에 이명관과 변하정이 각각 11점과 10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BNK는 국민은행전(80-78 승), 신한은행전(63-61 승), 부천 하나은행전(69-66 승)에 이어 우리은행전에 나서 4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안혜지, 이소희, 박혜진이 나란히 8점을 넣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김소니아는 28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단 4점에 그치는 등 평소보다 부진했다.
특히 우리은행이 전반에만 9점을 넣은 김단비의 맹활약에 힘입어 먼저 앞섰다.
전반은 우리은행이 BNK에 30-27로 3점 앞선 채 끝났다.
우리은행이 후반 들어 계속 고삐를 당겼다.
김단비가 골밑을 장악한 뒤 3쿼터에 11점을 뽑으며 분투했다.
57-52로 5점 차까지 달아난 우리은행이 4쿼터 돌입 후 굳히기에 들어갔다.
경기 종료 9분21초 전 김단비가 날카로운 외곽포로 BNK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뒤이어 이명관까지 3점포를 넣으면서 11점 차까지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종료 38초 전 강계리의 자유투를 끝으로 BNK를 57-52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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