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QR방식 소형음식점 음식물류 폐기물 수거 정식 도입

기사등록 2025/12/19 15:25:18

전용 '수클앱' 이용해 배출수수료 간편하게 지불

[서울=뉴시스] 은평구청 전경. 2025.02.05. (사진=은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15일 소형음식점 음식물류 폐기물 수거용 '수클앱' 개발업체 ㈜퓨쳐누리와 정식 협약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소형음식점 음식물류 폐기물은 수거용기에 납부필증 스티커를 부착해 배출하는 방식으로 처리됐다. 판매소 부족과 스티커 도난, 오염·훼손 등 문제로 불편이 지속됐다.

이에 은평구는 2023년 전국 최초로 NFC 방식을 활용한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 수수료 온라인(앱) 결제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후 NFC 방식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QR코드를 적용한 '수클앱'을 새로 도입했다. 지난 8월 시범 운영을 거쳐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클앱은 배출 수수료를 포인트 형태로 미리 충전한 뒤 수거 대행업체가 전용 수거 용기에 부착된 사업장별 QR코드를 인식해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자동 차감한다.

별도 판매소 방문 없이 앱 하나로 모든 절차가 이뤄져 소형음식점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음식물 이외의 폐기물이 포함되면 수거 거부 대상"이라며 "배출 수수료가 미리 충전돼 있지 않을 시 무단투기로 간주해 수거하지 않으니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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