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중심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서울 강남구 한 식당에서 생일 및 대통령 당선기념일 등을 기념한 만찬을 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장동혁 대표에 대해 "개인적인 연이 있는 사이는 아니지만, 마음에 안 들고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선출된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고 했다고 한다.
또 "잘되는 집안은 형제들끼리 싸우다가도 밖에서 강도가 들어오면 물리친다"며 "지금은 잘 뭉쳐서 힘을 모아야하고, 다들 어렵고 절망스럽지만 그래도 안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고도 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매년 이맘때 다같이 모인다"며 "구체적인 당내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매년 12월 18일마다 과거 정부인사들 및 정치인들과 만찬을 한다. 이날은 이 전 대통령의 생일, 결혼기념일, 17대 대통령 당선일이라 '트리플 크라운 데이'라고 부른다.
이날 만찬에는 주호영, 나경원, 윤한홍, 박정하, 김대식, 정연욱 의원등 20여명이 넘는 정치인들이 참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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