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6개월에 프로 입단…한국바둑 최연소 기록 63년 만에 경신

기사등록 2025/12/19 14:39:10
[서울=뉴시스]  한국 바둑 사상 최연소 프로기사 기록이 63년 만에 바뀌었다.

한국기원은 1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사옥에서 열린 제3회 12세 이하 입단대회 본선에서 표현우(12)와 유하준(9)이 최종 관문을 통과해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2013년 이후 출생한 만 12세 이하 본원·지역 연구생 55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두 명만이 입단 자격을 얻었다. 특히 유하준은 만 9세 6개월 12일의 나이로 입단하며, 1962년 조훈현 9단이 세운 종전 기록(9세 7개월 5일)을 경신했다.

유하준 초단은 “최종국 중반 패싸움에서 유리해지며 입단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표현우 초단은 “신진서·박정환 9단처럼 정상급 프로기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