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 강화군이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최첨단 스마트 온실 '강화 로컬 팜 빌리지' 사업을 준공했다.
군은 최근 하점면 망월리 일원에서 임대형 스마트팜 강화 로컬 팜 빌리지 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강화 로컬 팜 빌리지는 청년들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스마트 영농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스마트농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영농경험 축적을 통해 재배 역량 강화 및 농업경영 자립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로컬 팜 빌리지는 총사업비 82억원을 투입, 최첨단 스마트온실 8342㎡와 간이작업장 1059㎡ 등으로 구성됐다.
청년 농업인의 본격적인 입주는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 9월 관련 조례 제정을 완료하고, 이달까지 공개모집과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청년 임대농을 선발했다.
임대 기간은 최대 2년이다. 임대료는 연 100만원 초반대 수준으로 책정됐다. 임대 기간 중 시설 사용에 대한 관리 책임과 공과금은 입주자가 부담해야 한다.
군은 로컬 팜 빌리지가 청년 농업인 자립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중점을 두고 전문가 초빙 등 영농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인구 유입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철 군수는 "임대형 스마트팜이 강화군 농업의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년들의 열정과 창의력이 농업 분야에서 꽃피워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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