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공무원 316명 임용…"절실한 부름 먼저 달려가"

기사등록 2025/12/19 13:26:25
[수원=뉴시스] 19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식. (사진=경기도 제공) 2025.1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9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식을 열었다.

9.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1주간의 합숙 교육과정을 거쳐 임용된 316명은 31일자로 도내 36개 소방서(207개 119안전센터)에 배치돼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임용식에서는 79기 교육생 대표인 배지훈 소방사 등 6명이 도지사 표창장을, 김민지 소방사 등 4명이 도의회 의장 표창장을 받았다.

이번 신임 소방공무원 중 최민성 소방사는 근무 중 암 투병 끝에 순직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소방관의 길을 선택했다. 아버지 최종구 소방위는 경기도 소방공무원으로 헌신하다 2019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간호사 출신의 이준은 소방사는 경기도 대표 복싱선수로 2년간 활약한 경력이 있다. 조예원 소방사와 박기범 소방사는 만 19세로 최연소 임용자가 됐다. 강동원 소방사는 만 41세로 이번 기수 중 최고령 소방사로 주목받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1만2000명의 소방대원은 1420만 경기도민이 가장 신뢰하는 공직자"라며 "앞으로 마주할 수많은 현장에서 도민의 절실한 부름에 가장 먼저 달려가고 경기도민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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