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구 관세청장, 이집트 관세당국과 MOU 체결
관세청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명구 관세청장과 아흐메드 아마위 로빈(Ahmed Amawi Robin) 이집트 관세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집트 관세행정 ICT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세청의 공적개발원조(ODA)로 진행하는 관세행정 현대화 사업으로 이집트 특송화물 물류 자동화 및 시스템 현대화, 세관분야 업무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양해각서에는 ▲한국 관세청의 시스템 개발·설비 유지보수 기술 자문 ▲이집트 세관공무원 역량 강화 연수 ▲이집트 내 특송물류창고 부지확보 계획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핵심 사항이 담겨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에 이어 특송물류시스템을 해외에 보급한 첫 사례다. 우리나라가 관세행정 국제표준을 선도키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구 청장은 "지금까지 카메룬 등 아프리카 7개국에 유니패스를 보급해 아프리카 대륙 무역원활화에 앞장서 왔다"며 "향후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을 중심으로 유니패스를 확산해 세계 무역 원활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흐메드 아마위 로빈 이집트 청장은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한국의 선진 특송물류 시스템이 도입되면 통관절차가 효율화되고 기업활동을 위한 무역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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