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독일 자회사에 108억원 규모 유상 증자 참여"

기사등록 2025/12/19 09:28:16

"차세대 PI-ADC 개발 가속"

[서울=뉴시스] 큐리언트 로고 (사진=큐리언트 제공) 2024.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신약 개발 기업 큐리언트는 독일 자회사 QLi5 테라퓨틱스가 18일(현지 시간) 주주총회를 열고 약 626만 유로(약 108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의 총 규모는 625만7600유로다. 이번 출자로 기존 약 58%였던 큐리언트의 QLi5 지분율은 약 64%로 상승하게 된다. 이번 증자에는 QLi5의 공동 창업자이자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후버 박사도 참여했다고 큐리언트는 말했다.

QLi5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인 '프로테아좀 저해제(PI) 페이로드'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QLi5는 큐리언트가 유럽 기초과학 연구소인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리드디스커버리센터(LDC), 로버트 후버 박사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

큐리언트 남기연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QLi5가 보유한 PI 기전 기술이 차세대 ADC 페이로드로서 가진 높은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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