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도내 최초로 ‘농촌 공간 재구조화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19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횡성군이 수립한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지원 기본 계획’을 도내 최초로 광역농촌공간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횡성군은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농촌 지역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에 횡성군을 동부권과 서부권, 두 개의 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구분하고 ‘일취월장 횡성’이라는 비전 아래 4개 추진 전략과 12개 추진 과제를 도출했다.
특히 향후 10년간 총 5741억 원을 투자해 횡성군 농촌 공간의 미래상을 체계적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계획을 통해 횡성군은 올해 농촌 협약 사업 국비 약 300억 원과 농촌 공간 재구조화 핵심 과제인 특화 지구 시범 사업 국비 50억 원 등 향후 5년간 총 약 35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아울러 횡성군은 농촌 개발 정책의 연속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미 시행 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내년까지 이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도는 횡성군을 포함해 11개 시군이 농촌 공간 기본 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석성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 국장은 “횡성군이 도 내에서 첫 사례로 농촌 공간 재구조화 기본 계획 승인을 받은 것을 계기로, 다른 시군에서도 계획 수립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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