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생중계, '정책 레시피' 보여주는 과정 중심 행정"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8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공무에 있어서는 당파성과 정파성을 따지지 않는다"며 "그걸 오히려 지금 역이용하시는 분들이 간혹 나타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부처별 업무보고에 관한 대화 중 "되려 자신의 정치적인 자양분이나 입지를 쌓기 위해서 탄압의 서사를 만들고 싶은 분이 계신 게 아닌가 우려가 될 때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진행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언급했다. 국민의힘 3선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사장으로 임명된 이학재 사장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당시 이 대통령으로부터 "업무파악이 저보다도 안 돼 있는 것 같다"는 등 질타를 받았다.
강 대변인은 "농림축산부 장관(송미령), 오유경 (식약)처장 등 업무 파악 능력을 보여주셨을 때 유임도 되고 일 잘하는 부분에 대해 칭찬을 받는다"며 이 대통령은 정파가 아닌 능력을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언론 브리핑부터 국무회의, 업무보고에 이르기까지 국정 과정을 생중계하는 기조를 두고는 "결과 중심 행정이 아니라 과정 중심의 행정을 늘 하신다"며 "그럴 듯하게 만들어진 파인 레스토랑의 결과물이 아니라, 어떻게 만드는지 재료 만드는 단계부터 보여주는, 정책 레시피를 보여주는 과정 중심 행정이 이재명 정부의 핵심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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