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웨이브로보틱스, 코스닥 상장 예심청구서 제출

기사등록 2025/12/17 09:52:30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AI(인공지능) 기반 RaaS(서비스형 로봇) 솔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2020년 설립된 빅웨이브는 AI 기반 RaaS 기업이다. 국내 1위 로봇자동화 플랫폼 '마로솔(Marosol)'과 로봇 통합제어 AI 에이전트 '솔링크(SOLlink)'를 핵심 플랫폼으로 갖추고 있으며,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통해 다종로봇과 인프라 설비를 하나로 제어해 지속 가능한 매출을 창출하는 데 성공했다.

로봇 도입 최적화 플랫폼인 마로솔은 방대한 도입 사례 데이터와 400여개 로봇·SI(시스템통합) 기업 풀을 기반으로 고객의 수작업 영상만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추천한다. 다종로봇 AI 에이전트인 솔링크는 단 한 번의 시리얼 넘버 입력으로 수십 종의 로봇과 인프라 시설을 통합 제어한다.

두 플랫폼을 핵심 축으로 빅웨이브는 사전 연동된 로봇 생태계를 제공해 고객의 로봇 공급 비용을 최소화하며 고마진 반복매출 구조를 구현했다. 또 빅웨이브만의 RaaS 솔루션은 로봇 자동화 초기 투자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며, 고객에게 로봇 운영에 대한 검토-도입-운영-사후관리의 전 과정을 최적화한다.

빅웨이브는 두 플랫폼의 시너지를 통해 도입–운영–재구매–확장으로 이어지는 RaaS 플라이휠 기반 사업 모델을 구축하며 지속적인 수익성 극대화를 견인하고 있다. 이 선순환 구조는 고객 락인 효과와 공급기업 협상력을 동시에 강화하며, 기술 모방이 어려운 사업적 해자로 작용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모델 평가에서 로봇 기업 처음으로 최고 등급 AA을 획득한 바 있다.

빅웨이브는 상장 이후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로봇 통합 관제 솔루션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피지컬 AI 기술 개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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