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재단 "장혜선 이사장 이름 건 장학사업 지속·고도화"

기사등록 2025/12/17 08:44:39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롯데할배와 손녀' 발간

[서울=뉴시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5년 롯데재단 송년회에 참석해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재단 제공) 2025.12.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롯데재단이 장혜선 롯데장학재단·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의 이름을 내걸고 새롭게 선보인 신규 사업을 강화한다. 장 이사장은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외손녀다.

롯데재단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2025년 롯데재단 송년회를 개최하고 롯데장학재단·롯데복지재단·롯데삼동복지재단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찬석 롯데재단 사무국장은 다음 해 3개 재단(롯데장학재단·롯데삼동복지재단·롯데복지재단)의 예산 규모를 192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사무국장은 "3개 재단이 힘을 합쳐서 재단을 새롭게 해달란 의미로 세운 예산"이라며 "재단은 기존 사업과 함께 장 이사장의 이름 걸고 하는 장학사업을 지속하고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재단은 올해 사업비 172억원을 투입하며 전개한 주요 활동도 함께 소개했다.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청년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신격호 평전 독후감 공모전'을 비롯해 ▲장혜선 이사장의 이름을 딴 '장혜선 가정 밖 청소년 장학금'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뉴시스]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5년 롯데재단 송년회장에 장혜선 롯데장학재단·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이 쓴 '롯데할배와 손녀' 책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롯데재단 제공) 2025.12.17. photo@newsis.com

장 이사장은 "올해는 정말 정신없이 달려온 한 해"라며 "그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함께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성과 보고는 장 이사장이 직접 집필한 '롯데할배와 손녀' 발간 기념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도서는 장 이사장이 취임 뒤로 신 명예회장의 뜻을 재단 운영에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걸어온 여정과 그 과정에서 이뤄낸 주요 성과와 일화를 기록한 내용이다.

장 이사장은 도서 발간과 관련해 "재단의 연차보고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혜자 한 명, 한 명을 얼마나 진심으로 대하고 있는지를 조금 더 진솔하게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제 의견을 담은 이야기"라며 "재단의 철학과 고민이 담긴 기록으로 봐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롯데재단은 ▲청년 ▲글로벌 ▲장애인 ▲울산지역사회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기준 누적 사업비는 2650억원 규모로 모두 52만8672명에게 나눔의 활동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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